매일신문

'2010 대구국제무용제' 27일∼29일 문예회관 등서

韓·英·日·中 등 24개팀 국제 수준 공연

장유경 무용단의
장유경 무용단의 '더 웨딩'(The Wedding).

한국, 영국, 일본, 중국 등 24개 무용팀이 참가하는 '2010 대구국제무용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우전소극장, 야외무대(대구백화점 앞, 중앙파출소 앞, 아카데미극장 앞)에서 열려 시민들이 세계의 무용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제무용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시무용가협회(회장 강정선)가 해외팀을 단독으로 초대해 국제 수준의 무용 작품을 공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는 비용 때문에 서울 공연에 참가한 해외 무용팀을 연계해 초청 공연을 펼쳐왔다.

27일 우전소극장에서는 국내 4팀과 외국 1팀이 주제별로 'OO과 무용의 만남'을 주제로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실용무용을 펼쳐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소극장 공연에서 우혜영의 '뮤 발레단'은 '전래놀이와 현대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변인숙 무용단은 '영화 음악과 현대무용의 만남', 정찬의 '21세기 무용단'은 '현대 음악과 현대무용의 만남' 등을 공연한다.

28일과 29일에 열리는 야외무대 공연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성공 기원을 담아서 '육상경기'를 주제로 9팀이 한국무용, 현대무용, 힙합, 댄스스포츠, 발레 등을 1시간 간격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3곳(중앙로 치안광장 오후 3시, 2·28 공원광장 오후 4시, 대백광장 오후 5시)에서 공연한다. 중앙로 치안광장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관객들이 참가하는 '육상체험(멀리뛰기체험)'이 있어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또 28일과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국내 메이저급 공연과 해외초청 공연이 어우러진다. 팔공홀 공연에서는 장유경, 구본숙, 최두혁, 김정숙 등의 작품을 비롯해 북유럽 중심으로 활동 중인 영국의 '스페이스 엔지니어링'(space engineering) 팀과 2008 요코하마 선수권 최우수상, 가나가와현 지사상, 가나가와 신문사상, 넥스트 드림21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일본의 다나카 에미리와 스위스팀, 중국팀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조두진기자 era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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