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뒤마의 모험 소설인 '삼총사'가 원작이며 우정과 의리, 로맨스와 음모, 배반, 결투가 이어지는 모험 영화다.
총사가 된 달타냥(마이클 요크 분)은 삼총사인 아토스(올리버 리드 분)와 아라미스(리처드 챔벌레인 분), 프로토스(프랭크 핀리 분)와 함께 사총사가 돼 국왕 루이 13세의 명령으로 반란군들에 사로잡힌 리슐리외의 심복 로쉬포르 백작을 구출한다. 밀레이디(페이 더너웨이 분)는 콘스탄스를 납치한 뒤 달타냥을 유혹한다. 밀레이디는 아토스가 사랑하던 여인이었으나 아토스는 예전 우연히 밀레이디의 왼쪽 어깨에 찍힌 죄인의 낙인인 백합 문신을 보고 밀레이디를 죽였다고 믿었던 차였다. 달타냥을 유혹하려다 달타냥에게 백합 문신을 들킨 밀레이디는 그때부터 달타냥을 죽이려 한다. 한편 리슐리외 추기경은 달타냥에게 자신의 근위대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달타냥은 추기경의 청을 거절하고, 이후 여러 번 살해될 위험에 처한다. 삼총사는 납치된 콘스탄스를 구출해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고 리슐리외 추기경은 밀레이디에게 버킹엄 공작을 만나 반란군들을 돕기 위해 함대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하고 공작이 말을 듣지 않으면 살해하라고 지시한다. 추기경의 명령을 받은 밀레이디는 대신 콘스탄스와 달타냥을 제거해 달라고 부탁한 뒤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편지를 받는다. 그러나 밀레이디와 리슐리외 추기경의 대화를 엿들은 아토스는 밀레이디에게 가서 추기경의 편지를 빼앗고 달타냥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영국으로 건너간 밀레이디는 버킹엄 공작이 추기경의 경고를 무시하자 공작을 암살하려다가 잡혀 감옥에 갇히지만 버킹엄 공작의 부하인 펠튼을 유혹, 버킹엄 공작을 살해하게 하고 프랑스로 무사히 빠져나와 달타냥과 콘스탄스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영화는 소설 원작과 달리 코믹 어드벤처 영화에 가깝고, 그래서 목숨을 건 결투 장면조차 매우 익살스럽고 가볍다. 또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호화로운 캐스팅. 호화 캐스팅 덕분에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리처드 레스터 감독은 최고의 인기 배우가 아닌 최고의 연기파 배우를 기용했고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미셀 르 그랑이 음악을 맡아 영화의 감칠맛을 더했다. 1974년 미국·영국 작이며 방송 길이는 105분.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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