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대구는 경남을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나 내년 시즌 희망을 만들어 간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번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때 K-리그 정규리그 1위에 등극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은 이후 2무 1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수원 삼성을 2대0으로 꺾으면서 다시 살아나 1위 재탈환을 벼르고 있다. 상대 전적도 대구가 1승 1무 8패로 경남에 절대 약세다. 지난 7월 경남과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포항 스틸러스는 26일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최근 5연승으로 K-리그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혈전을 벌인다. 10위(승점 22)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질 경우 6강 진출의 희망을 접어야 한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포항 역시 홈 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제주와의 원정 경기가 부담스럽다. 포항은 지난해 9월 13일 제주를 8대1로 대파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지만 지난 5월 8일 2대5로 대패해 설욕 당하기도 했다. 역대 전적에서 포항은 50승38무4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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