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 및 암백신 개발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 와이즈만 암 연구소가 한국 최초로 대구에 문을 연다.
미국 와이즈만 암연구소는 한국 암백신 시장에 대한 정보교환 및 시장분석을 통해 첫 공동연구 파트너로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와이즈만 암백신 연구소장 겸 미국 세인트빈센트병원 암치료센터 책임자인 찰스 와이즈만 박사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에는 준비된 암 전문 의사들이 있다"며 "대구의 훌륭한 의료 인프라와 우리 기술력으로 세계 암백신 시장의 선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이즈만 박사는 말기암에 대한 화학치료요법과 종양 면역 유전 등에 큰 업적을 쌓았다. 특히 와이즈만 박사가 연구 개발한 유전공학에 의한 셀 라인(Cell Line) 암백신 신약은 미국 FDA 첫 임상(1상)을 통과한 인류 최초의 신약 암백신으로 현재 2·3상 승인을 진행 중이다.
한국 와이즈만 암백신 연구소는 미국 와이즈만 연구소로부터 특허권, 지적 재산권 및 기술을 이전받고 암백신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차순도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한국 와이즈만 암백신연구소와 함께 신약 개발에 협력해 인류 최대의 적인 암을 정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산의료원은 이번에 한국 와이즈만 암백신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미국 빈센트병원과 암환자 치료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국 암환자의 국내유치로 의료관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독립 공간으로 암센터를 확장 이전했고 입원없이 치료받는 낮병동과 혈액암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를 신설, 최단시간 진단과 협동진료로 한국의 암치료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암센터 확장이전, 조혈모세포 이식센터 신설, 한국 와이즈만 암백신연구소 개소식'은 27일 확장 이전한 암센터에서 열렸다. 개소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차순도 동산의료원장, 와이즈만 박사, 지역 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대구의 발전된 의료수준과 지자체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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