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이슈인 식량안보 해결을 위한 제30차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27일 경주에서 개막됐다.
10월 1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43개 회원국의 농업 장·차관과 56개 국제기구 대표, 150여개 NGO단체 등 500여명이 참가해 국제 식량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7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기후변화 완화와 작물생산성 증대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가국들은 "아·태지역은 전 세계 영양실조 인구의 6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가가 식량 안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농업을 지원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각료급 회의에서는 식량안보위원회(CFS) 개혁과 29차 총회의 권고사안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 식량안보에 대한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다.
경상북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해 기아와 가난을 극복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경북 농식품의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해 29, 30일 코모도호텔에서 국내·외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기후온난화에 따른 식량·기아문제 등 급변하는 세계 농업환경에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아·태지역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경북 농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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