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와 그들의 주치의들

SBS월화극 '닥터챔프' 27일 오후 8시 50분

SBS월화극 '닥터챔프'가 2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나는 전설이다'의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닥터챔프'는 스포츠에 의학드라마의 요소를 접목해 새로운 장르로 만든 것이다. 이 드라마는 태릉선수촌 내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치의의 눈을 통해 바라 본 스포츠 세계와 선수, 코치, 의사들의 사랑을 다룬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치의들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김연우(김소연 분)와 이도욱(엄태웅 분)은 300여명의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건강, 부상과 재활은 물론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이 나오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휴식이 필요할 때 마냥 쉬라고 권할 수도 없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해서 섣불리 수술을 권할 수도 없는 독특한 임무의 의사들이다. 이 때문에 이 드라마는 의학드라마를 표방하면서도 일반 의학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선사한다.

공부만 했고 운동신경은 전혀 없는 의사 김연우는 공부는 싫어하고 오로지 스포츠만 해온 선수와 사랑에 빠지며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배우 정겨운, 정석원, 신동 등이 유도선수로, 강소라는 수영선수로 등장하고, 차예련은 선수 출신 코치로 각각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박형기 PD는 "갈등을 비롯한 뚜렷한 삼각구도는 없다"면서 "따뜻한 인간애, 땀과 열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막장 스토리 없이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로 얼마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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