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운中,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최우수'

사서교사-교과교사 도서관 연계 협동수업

대구 경운중학교(교장 김태인)가 '2010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도서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3회째인 전국도서관운영평가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 정보 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학교'공공'전문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운중은 2003년 학교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완료한 후 활발한 도서관 활용 수업을 펼쳐왔다. '문학 작품에서 경제 개념 찾아 기사문 쓰기' '책으로 읽는 인권, 내가 참여한 인권' 등과 같이 국어, 사회, 도덕 등 여러 교과가 연계된 사서교사-교과교사 협동수업 사례가 돋보였다.

대구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아침독서 10분, 삶쓰기 100자 운동, 1인 1책 쓰기'를 꾸준히 실천하며 독서 정책과 교육과정에 호흡을 맞췄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두 해 연속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학교에 선정됐고, 같은 해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책쓰기 동아리, 사제동행 및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경운중은 이외에도 '독서왕 선발' '저자와의 만남' '시험쫑 도서관파티' '도서관 쿠폰 행사' '책가방을 찾습니다' '독서사진 콘테스트' '책쓰기 기행' '교사-학부모 책읽기 운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학교 도서관으로 가꿔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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