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를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문화엑스포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에서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25일 동안 열린다.
세계 40여 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숨 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옹기와 전 세계 도기에 담긴 문화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발효식품 등 슬로푸드(Slow-Food)의 생명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문화·체험, 학술행사로 마련됐다.
전시행사는 옹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기능성 등 옹기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옹기문화관'과 옹기와 함께한 세계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보여줄 '옹기로드관', 세계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발효식문화관'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체험행사로는 마을 공방에서 흙 밟기, 반죽, 유약 바르기, 전통 가마 불 지피기 등 옹기제작 전 과정을 직접 살피는 '옹기마을 문화탐방' 행사가 준비돼 있고, 학술문화 행사로는 옹기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할 국제학술심포지엄, 세계 대학생 옹기공모전 및 페스티벌 등이 마련돼 있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가를 기준으로 어른(만 19∼64세) 7천원, 청소년(만 13∼18세) 5천원, 어린이(만 3∼12세) 4천원이다.
한편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대구와 경주를 지나는 동해남부선 열차가 행사장인 외고산역까지 운행된다.
엑스포조직위 장세창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는 옹기 문화를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엑스포"라며 "우리 옹기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옹기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울산·하태일기자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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