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김현기 소장)는 30일 오후 충성연병장에서 황의돈 참모총장 주관으로 학사'여군'간부사관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임관식에서 학사 55기 669명, 여군 55기 182명, 간부사관 16기 138명 등 육군 장교 989명이 배출됐다.
시상식에선 윤광식(학사)'곽태임(여군)'김재영(간부사관)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김수연(학사)'이송의(여군)'최재완(간부사관) 소위가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이번 임관식에는 3대째 군인가족, '미시장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청현(학사)'김경민(학사)'이신애(여군) 소위 등 3명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군인가족으로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결혼 후에도 입교해 여군 장교의 꿈을 이룬 당당한 '미시장교' 3명이 화제다.
이혜란(27) 소위는 여군 부사관으로 전역한 뒤 현역 부사관인 남편과 3세 아들을 두고 입교해 장교로 임관했다.
이은주(26) 소위는 지난 5월 결혼한 뒤 한달 만에 신혼의 꿈을 접고 입교해 여군으로는 드문 병기장교로 임관했다.
이예지(24) 소위도 결혼한 지 10개월밖에 안된 신혼으로 임관해 신랑이 근무하고 있는 22사단으로 가게 돼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밖에 박정희(28'간부사관) 소위는 해병대에서 병과 부사관을 마치고 육군 부사관에 이어 장교로 임관해 군번을 4개나 가지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16주간 육군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 각급 부대에 배치돼 소대장 및 참모장교로 임무를 수행한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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