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세계기구 자리매김 분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한창인 요즘 '2010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명실상부한 '탈'탈문화'의 세계기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번 축제에서 IMACO는 '탈과 문화' 특별전시회와 '세계 탈과 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대회, 이마코 대표와의 만남, 세계탈 중심도시와의 문화교류 포럼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탈과 문화 특별전시회는 이달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상설 전시장에서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시아의 탈과 문화 전시'를 주제로 5개국 300여 점이 전시되고 중국 귀주성 탈과 문화 특별전도 개최된다. 또 세계무형유산 및 중요 무형문화재 사진전이 야외에서 개최된다. 이 특별전 오프닝 행사는 24일 오후 5시 20분 전시장 입구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에는 연맹 및 안동소개, 탈의 일반적 설명, 자매도시와 협약도시 소개, 세계문화유산 도시 소개, 세계역사도시 소개, 국제민간교류협회 소개,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소개, 세계 탈 분포도 등이 함께 전시된다.

국제학술대회는 '세계의 탈과 문화'를 주제로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마련되는 하회탈춤과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유종하 IMACO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이 '평화와 평등의 메신저 탈'이라는 내용으로 기조연설했다.

2부 행사에서 청유핑(중국 귀주국립대 교수)의 '중국 귀주성의 가면극', 멕시코 토레스의 '남미지역의 탈 연구', 사우디아라비아 히삼 모타다의 '중동지역의 가면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3부 '한국 무형무화유산 정책과 연행물 연구'에서는 문형석 IMACO 대외협력이사의 사회로 '한국 탈춤의 전승실태와 보호정책'(황경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 인형극 연구'(허용호 고려대 교수)가 발표됐다. 4부 '현장에서 만나는 탈춤 연행자'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부탄의 발표자들이 나서 그들의 탈과 탈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한'중국 문화교류 포럼'은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문화교류를 통한 도시발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이 포럼에는 권두현 IMACO 사무총장이 '문화교류를 통한 지역문화산업의 발전', 중국 나희공연단 대표가 '나희 공연단의 해외공연을 통한 지역문화 정체성 확보와 세계화'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권두현 IMACO 사무총장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이마코가 개최하는 학술대회 등을 통해 탈이 가지는 평등과 평화의 상징성을 지구촌 곳곳에 전하게 될 것"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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