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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저장 딱~ 테이트도 척~…청도 감와인 터널

전국에서 유일한 감와인 터널(사진)이다. 일제 강점기인 1904년에 완공된 경부선 초기의 기차 터널 1km 구간을 일부 개조해 와인 숙성고와 카페를 만들었다. 온도(15℃)와 습도 (50~70%)가 일정한데다 최근에는 천정의 황토 벽돌로부터 음이온이 다량 방출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최적의 와인 창고로 평가받고 있다.

청도 감와인은 독특한 판매형태를 취하고 있다. 일반적인 유통망 대신 청도에 위치한 감와인 터널에서 연간 판매량(22만병)의 90%정도를 직접 판매하고있다. 레귤러와인(1만8천원)과 고급형 스페셜와인(2만5천원), 아이스와인(8만9천원)이 주종이다. 와인구매는 물론 구매한 와인을 카페에서 즉석으로 즐길 수 있고 와인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시음행사를 통해 와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터널 곳곳에 마련된 테마별 구간에서는 강의, 음악회, 시낭송 및 전시회 등 볼거리도 많다. 김경만 청도와인 공장장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감와인 숙성장소로는 최고다. 여기에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는 연인들에게는 최적의 데이트 장소"라고 소개 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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