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체전 4위 수성" 경북도 선수단 결단식

6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경북도 선수단 200여 명이 1일 경산중·고교 체육관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최두성기자
6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경북도 선수단 200여 명이 1일 경산중·고교 체육관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최두성기자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상북도 선수단이 1일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경북도 선수단은 이날 경산중·고교 체육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영우 교육감, 최억만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선수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스포츠 경북의 명예를 지켜내자며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U-17 세계여자월드컵 축구대회 우승 주역인 포항여자전자고의 김아름, 김민아, 오다혜 선수가 참석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사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에 44개 종목(시범종목 3개) 1천720명(선수 1천310명, 임원 4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경북도는 지난 대회에 이어 전국 4위 수성을 노린다. 금메달 75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88개를 목표로 잡은 경북도는 서울과 경기, 개최지 경남에 이어 4위 자리를 두고 충남·인천·강원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체전을 위해 동·하계 합동훈련, 현지적응훈련 등 팀별, 경기단체별 체계적인 준비를 해온 만큼 무난히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82회 대회부터 남대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대구가톨릭대 정구는 10연패의 위업에 도전한다. 안동시청 정순옥과 포항시청의 김영태·김명신은 육상 멀리뛰기와 조정 더블스컬에서 4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탁구(삼성생명), 검도(대구대), 럭비(포스코건설) 등의 선전이 기대되고 세팍타크로 남녀(경북도청) 팀의 동반 우승도 예상된다. 역도 권유리(금오여고 1년) 양은 여고부 48㎏급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만 73세로 최고령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궁도의 최일랑(경북체육회) 씨는 29번째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경북도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우수 선수 발굴과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높이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목별 확정배점제, 메달점수변경 등 채점방식의 변경과 경기 대진 불운 등의 변수가 있지만 경북도민의 자존과 긍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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