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보육예산 3년간 1조원 이상 투자

경상북도는 선진 보육문화 조성을 위해 보육예산을 대폭 확충, 내년부터 3년간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4일 ▷공보육 기반 조성 ▷부모 육아부담 경감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 ▷아동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 ▷보육서비스 관리체계 강화 등 5개 분야에 대해 3년 동안 집중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경북 보육 비전'을 제시했다. 2006년 1천137억원이던 보육 예산을 내년 3천100억원, 2012년 3천600억원, 2013년 4천100억원 등으로 매년 보육사업비를 크게 증액해 선진 보육문화를 확립한다는 것.

도는 2일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보육! 경북의 희망'이란 주제로 '2010 경상북도 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보육시설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4자녀 이상을 키우고 있는 보육종사자 6명에 대해 '다자녀 가구 보육인 격려상'을 수여하고, 보육 유공자 118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 공로패,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또 도내 어린이집에서 출품한 교재교구 109점, 보육현장 사진 97점 등을 전시한 '제1회 경상북도 우수 교구 교재 및 어린이집 사진 경진대회'를 열어 심사를 거친 뒤 시상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영유아에 대한 보육투자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부모들의 자녀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개발,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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