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등 과학 교사들의 연구 모임인 '호심(HOSIM) 중등연구회'가 2일 대구공업대학 UCC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HOSIM(Hands On Science Instruction Model의 약칭)은 대구시교육청 과학우수교사 창의성 과학교육 국외 연수에 참가한 21명의 과학교사와 전문직 교육공무원이 주축이 돼 2005년 창단한 연구회. 과학 교과 분야의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 현장 보급을 위한 워크숍, 연수회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북대 황의욱 교수의 '낙동강의 어류상과 녹색성장교육' 주제 발표와 이용호 동부고 교사의 '모니터링을 통한 금호강의 환경 개선 과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연구회 산하에는 중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생생과학사랑 교과교육연구회'와 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UCI 창의적 과학사고 교과교육연구회'가 있다.
이중 UCI 창의적 과학사고 교과교육연구회는 고교 현장에 과학 수업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과학 탐구 능력 신장을 위한 데이터 수집의 변환·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2007년에는 자기주도적 학습 및 과학적 탐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다중 매체 자료 개발, 2008년에는 대구e스터디와 교실수업을 연계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Learning)을 활용한 과학탐구 수업의 새로운 접근방법 연구 등을 성과물로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과학생각 열기'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했으며, 올해는 '저탄소 녹색 성장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창의·인성 교육'연구를 수행해 과학 교육에서도 전인적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적극적인 활동의 결과, '호심 연구회'는 2005~2010년 연속 6년간 대구시교육청 최우수연구회로 선정됐으며, 2009년 'UCI 창의적 과학 사고 교과교육연구회'에서 2등급을 수상했다. 정창훈 다사고 교사 등 회원 8명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박용태 경상여고 교사 등 3명이 올해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정병국 연구회장(시교육청 장학관)은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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