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개 공무원노동조합은 4일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밀양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시·경북도·대구시교육청·대구북구 공무원 노조는 이날 "동남권 신공항은 1천350만 영남 지역민의 항공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 부산 등 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건의한 숙원사업으로 영남권 주민과 기업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 밀양에 신국제공항이 조기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4개 노조는 이어 "동남권 신공항 입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남부경제권의 중심에 위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밀양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공무원 노조는 또 "정부가 2천만 남부권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용역 검토, 신공항 건설에 대한 여론 청취를 위한 공청회 등을 핑계로 신공항 입지 결정을 미뤄 밀양과 부산(가덕도) 두 유력 후보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천공항 활성화를 우선시하는 수도권 중심 정책에서 탈피해 국토 균형발전 및 남부경제권의 활로 개척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밀양 유치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밀양 신공항이 실현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김병구·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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