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송이 농사가 대풍이어서 우수한 송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
영덕군청 산림축산과는 4일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지난달 22일 추석 이후 최근까지 송이 생장에 최적의 기후가 유지됨에 따라 지난해 22t이던 송이 생산량이 올해는 3일까지 이미 21.2t을 생산, 10월 말까지 모두 50t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영덕에서는 추석 전 1등급(1kg)에 120만원이던 송이 가격이 3일 현재 1등급 10만원 안팎, 2·3등급은 6만~7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2005년 이후 최저 가격이며 예년의 절반 가격에 팔리고 있다. 울진에서도 이번 가을 들어 9.2t이 생산됐으며 청송 7.8t, 봉화 7.3t, 안동 6.5t의 송이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 가을 영덕에서는 땅의 낮·밤 기온이 19∼23도, 습도 60∼70%가 유지되고 태풍 덴무로 인해 강우량까지 적당했던 것이 송이 대풍의 주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덕군 윤흥진 담당은 "3일 현재 전국 송이 총생산량 88.9t 가운데 영덕에서만 무려 24%가 생산, 최고 송이 산지임을 증명했다"며 "송이 대풍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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