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6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영되는 SBS 새수목극 '대물'(극본 이김프로덕션 / 연출 오종록)에서 배우 고현정이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으로 변신한다. 이번에 공개된 '대물' 스틸 것에서 고현정은 카리스마와 신뢰감을 주기 위해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감색 정장을 입었다. 메이크업도 화려하지 않아 단정한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 여당의 떠오르는 젊은 정치인 강태산 의원 역의 차인표는 검은색 베스트 정장을 입어 더욱 강인하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대물'은 '쩐의 전쟁' '열혈장사꾼' 등을 그린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평범한 중산층 주부였던 아나운서 출신 서혜림(고현정)이 종군기자였던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려다 우연한 기회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3년후 대권을 잡는다는 줄거리다. 정의에 불타는 열혈파 검사 하도야(권상우)는 서혜림을 짝사랑하며 함께 정치권에 뛰어들어 결국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 낸다. 이배호의원의 숨겨진 딸인 장세진(이수경)은 아버지와 애인의 변심으로 드라마의 뇌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극중 현직 대통령 역을 맡은 이순재는 '일렉트라'라는 별칭을 가진 할리 데이비슨 동호회 회원들이 보조출연을 자청한 경찰 사이드카의 경호를 받으며 현장에 나타났다. '대물' 촬영인 줄 모르는 일부 강화도 주민과 휴일을 맞아 강화도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진짜 대통령이 온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다 고현정과 이순재의 모습이 보이자 '대물' 촬영인 것을 뒤늦게 알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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