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나설 사자군단을 추려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시즌 후 자체 훈련과 3차례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과 경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엔트리 26명을 결정했다. 엔트리는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짜여졌다.
투수진은 4명의 선발진과 롱 릴리프 2명, 마무리를 겸한 필승 계투진으로 나눠진다. 장원삼과 차우찬, 레딩, 배영수 등 4명의 선발진은 상대 팀에 따라 등판 순서를 달리한다. 안지만과 정현욱, 권혁, 권오준은 필승 계투진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시즌 막판 사실상 퇴출 대상이었던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는 극적으로 합류해 신예 정인욱과 롱 릴리프를 맡는다. 이우선도 불펜진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 7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후 재활을 거쳐 복귀한 오승환과 지난해 다승왕 윤성환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포수 자리에는 체력 부담과 오른쪽 대타의 필요성으로 진갑용과 현재윤, 채상병 등 3명이 발탁됐다. 타격감이 좋은 채상병은 진갑용을 보조하며 대타 카드로 낙점됐다.
야수진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강봉규, 박한이, 신명철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내·외야에 기용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박진만과 조동찬, 강명구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 출전선수
▷투수(11명)=장원삼·차우찬·레딩·배영수·안지만·정현욱·권혁·권오준·정인욱·크루세타·이우선 ▷포수(3명)=진갑용·채상병·현재윤 ▷내야수(8명)=채태인·조영훈·박석민·신명철·김상수·조동찬·박진만·강명구 ▷외야수(4명)=박한이·강봉규·최형우·이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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