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사립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재단적립금을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창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구을)은 7일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대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국정감사에서 "2008년도 회계기준으로 사립대학 적립금이 8조3천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 적립금을 중소기업의 기술창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분위기를 활성화해서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재단적립금에 대한 규제 완화와 대학 측의 재정 확충을 위해 적립금의 절반 한도 내에서 증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칙이 개정됐으나 중소기업 등에 대한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망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충에 대학 측도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를 위해 사립대학 적립금을 유망 중소기업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지난 6월 제출한 바 있다.
서명수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