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우] 광역 브랜드 성공작 '참품한우'

경북도·영남대·축산농가연합 2005년 탄생

참품한우는 광역 브랜드 중에서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05년 경북도청과 영남대, 지역 축산농가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경북한우클러스터사업단을 만들었고 참품한우가 탄생했다. 현재 경북도내 19개 시'군에서 400여 농가가 이 참품한우 브랜드로 생산되고 있고, 갈수록 참여 농가들이 늘고 있다.

참품한우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소의 출생에서부터 성장, 도축, 가공, 유통과정 등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정보를 낱낱이 기록하는 것이다.

도내에 생산된 한우에 지역'농장별 개체 고유번호를 주고 유전자검사를 통해 DNA 코드를 부착한다. 그런 뒤 질병이나 발육에 지장이 없는 한우로 판단되면 철저한 사양관리에 들어가는 것. 광우병, 브루셀라, 소결핵, 요내증 등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은 물론 도축 과정에서도 DNA 검사를 통해 질병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사료도 항생제가 들어가지 않거나 최소화한 재료만을 쓰고 중금속, 호르몬 등 인체 유해물질이 없는지를 점검한다. 만약 착오로 질병에 걸린 소가 식탁에 올랐을 경우 어느 농가에서, 어느 유통경로에서, 무슨 이유로 발생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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