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막된 지난달 24일부터 축제 마지막날인 3일까지 축제장을 비롯해 안동지역에는 하루 100여 명씩 1천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았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및 일본 대형여행사(클럽투어리즘)와 공동으로 안동국제탈춤축제 연계 특별 방한상품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 1천여 명을 유치했다. 이번 상품은 안동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지방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었다. 축제 기간동안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축제도 관람했으며 안동시 길안면 묵계서원에서 관광공사가 마련한 '하회탈만들기,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 탈춤배우기 체험'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그동안 이 축제 관광 상품을 위해 (주)클럽투어리즘에서는 안동관광상품을 크게 6개로 제작해 지난 4월부터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와 공동으로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유력 일간지를 통해 신문광고를 해왔으며 회원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회원지 '타비노모토' 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실어 250만 부를 제작, 배부했었다.
한국관광공사도 이 상품의 모객을 위해 지난 6월, 7개의 지자체와 공동으로 일본 도쿄에서 현지 주요 여행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문화관광축제 설명회를 개최했었다. 또한 11개국 54명의 여행업계, 언론인을 한국으로 초청해 세계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소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안동관광상품은 경유형과 체류형 2가지 패턴으로 구성됐으며 축제기간 중 모객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약 700여 명이 국학문화회관에서 숙박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
한국관광공사 김동일 상품기획팀장은 "이번 방한투어는 지방축제와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최초의 대규모 해외관광객 유치 상품으로,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지방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지자체에 우수 상품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이 상품의 정례화를 위해 다양한 안동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안동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안동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안동을 알리는데 한몫 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여행 상품을 정례화해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등 안동을 세계속으로 알리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