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한나라당 의원(대구 동갑)이 8일 열린 대구지·고검 국정감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 건에 대해 질의를 해 관심을 끌었다. 주 의원은 "오전 대구지법으로부터 공소장을 전달받아 처음으로 이 사건을 실체를 확인하게 됐다"며 "애초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개인적으로 기소할만한 사건으로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청장이 6·2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과정을 설명했고, 자신은 한나라당 대구시선거대책위 본부장을 맡아 현 이진훈 청장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얘기도 보충했다.
주 의원은 "수사기록을 보지 못해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공소장만으로 볼 때 이자제한법 위반인지는 몰라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재판에서 유죄를 받지 않으면 누가 책임을 질 거냐"고 따졌다.
이창환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