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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개 마이스터고 이번주부터 원서접수

미래 기술 명장을 양성하기 위한 마이스터(Meister)고가 이달 중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 맞춤형 고교'로, 학비면제와 실무 외국어 교육, 해외 연수 및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2008년부터 지정된 전국 21개 교 중 지역에서는 경북기계공고(대구)와 금오공고, 구미전자고(경북) 등 3개교가 운영 중이다.

경북기계공고는 20~22일 원서 접수를 한다.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며, 1차 합격자 발표는 28일. 선발 인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0명이며 ▷기계계열 160명(기계설계 40명, 정밀기계 40명, 금형제작 40명, 금속가공 40명)과 ▷메카트로닉스계열 140명(자동화시스템 40명, 전기제어 40명, 공업전자 60명)을 뽑는다.

1차 서류 전형에서 2배수를 선발한 뒤 심층면접에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경북기계공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천137명이 몰려 3.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3년간 학비가 면제될 뿐 아니라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체나 유력 중소기업체 전원 취업을 목표로 전공과 외국어 능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모바일·무선통신기계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금오공고는 13~15일 원서 접수를 한다. 정밀기계과(80명), 통신전자과(80명), 공정자동화과(40명) 등 200명을 선발한다. 금오공고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률은 같은 정원 모집에 3.3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자 분야를 특화한 구미전자공고도 13~15일 원서를 접수한다. 전자과 단일학과로 280명을 선발한다.

한편 마이스터고를 졸업하면 협약 기업체에 취업해 전공 분야 산업 현장 경력을 쌓을 수 있고, 남학생은 군입대 시 특기병으로 복무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를 나와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하면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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