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취임하자마자 회동을 갖고 상생발전을 약속해 관심을 모았던 문경과 상주 양 자치단체장(본지 7월6일자 12면 보도)이 11일 오전 두 번째 회동을 갖고 일부 사안에 대해 적극 합의를 도출하는 등 향후 공조체제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성백영 상주시장 등은 11일 오전 상주시청에서 가진 회동을 통해 문화·관광·예술분야 업무 협력을 약속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방문화 활성화를 이루기로 했다.
우선 양 자치단체가 개별 개최하고 있는 경상감사 교인식과 도임 행차 재현행사를 내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또 원활한 상생 행정추진을 위해 부시장과 실·국장·직원 등을 포함한 양 자치단체의 실무자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첫번째 회의를 연말 상주시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 양 자치단체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져 상생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템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도 "상주와 문경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생활권과 경제권의 공유 폭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여서 상호협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거 상주목 문경현으로 한 고을이었던 양 자치단체가 경상감사 행차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실무자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양쪽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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