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포스코. 경제 분야에 걸친 뚜렷한 활동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자매결연 등 상생의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는 인간 존중의 전통과 지속가능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 풍요로운 삶을 위한 소통과 문화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포스코 패밀리봉사단 '나눔의 토요일'=2004년부터 월 1회 포스코 자원봉사의 날인 '나눔의 토요일'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 9월까지 연인원 3만8천여 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일반봉사와 전문봉사 그룹이 225개로 1만4천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09년에는 9천617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1인당 연간 봉사 시간을 30시간에서 35시간으로 늘렸다.
지난 6월 7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Family Global Volunteer Week) 기간에 장애인 한마음 사랑 나눔 걷기대회와 클린오션봉사단의 수중정화활동,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국수집 '면사랑' 개소식과 경로잔치, 지역 내 경로당 순회 수지침 봉사활동, 오지마을 무료 의료 진료봉사, 포스코역사관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등의 봉사에 3천여 명의 포스코 포항지역 패밀리 임직원이 참여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11월 창단한 스킨스쿠버 전문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이 현재 39회 72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여 바다 살리기에 앞장 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인근지역 해양정화 활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중환경동호회, 해양봉사회, 수중재난구조봉사단 등 3개 봉사그룹 9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매결연 활동=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1991년부터 금년 10월까지 총 121개의 마을,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금년 상반기에는 4개 부서 6개 마을이 자매결연을 맺는 등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1월에 포항 죽도시장 내에 포스코 미소금융 2호점을 개설하고 서민들의 자립 지원에 나섰다. 2006년부터 시작된 저소득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도배, 장판 교체, 싱크대 수리, 누수방지공사, 지붕개량 등을 통해 9월까지 5가구를 고쳐주었다. 지금까지 총 44가구의 가정에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2004년 5월, 제철소 인근 지역의 결식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무료급식소인 '포스코 나눔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일 평균 280여 명이 이용하며, 포항제철소 직원 부인과 지역 주민 부녀회로 구성된 3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 무료 간병사업'은 2006년도에 노령화로 인한 노인 간병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저소득 여성을 간병도우미로 채용하여 노인질환과 중증장애를 겪는 노인과 장애인의 가정을 찾아가 무료로 기초간병과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금년 상반기에 160여 명이 수혜를 받았고 지금까지 830여 명이 도움을 받았다.
포항제철소 인근 지역 홀몸노인에게 말벗봉사,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를 위해 직원 20명이 멘토가 되어 주2회 이들을 보살펴 주고 있다. 장애인들의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동복지차량을 4대 기증하여 수혜자들이 한층 질 높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직업재활프로그램으로는 바리스타 양성을 통한 커피숍지원 및 두부제조차량지원, 이동세차차량지원 등 2억원을 지원하여 지역 내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복지모자시설인 모자원에 8천만원을 기증해 직업훈련장을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
▶인재육성=포항제철소는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현장 체험 학습'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을 실시했고, '어린이 철강캠프'를 8월에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의 원리와 응용실습교육을 매년 실시하며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853명이 참여했다. 1999년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 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현장체험은 제철소 견학을 통해 철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에서 철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9만2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대현 사회2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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