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립도서관은 10월 한 달 동안 도서관 독서캠프, 독후감 쓰기대회, 시낭송회 등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양한 가을독서 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첫 번째 행사로 2일과 3일 1박2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책잔치인 도서관 독서캠프를 열었다. '한글창제의 원리를 찾아 떠나는 도서관 탐험' 이란 부제로 열린 이날 독서캠프에는 72명의 가족들이 참가, '탐험대' '책이 숨쉰다 내 안의 나를 찾아서' '도서관이 살아있다 내 마음 상징 보물찾기' 등 학교에선 경험할 수 없는 신나는 프로그램에 즐거워했다.
10일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북 페스티벌'은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림자극 공연, 작가초청 강연회, 각종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등으로 가족들은 책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마음껏 즐겼다.
대회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아주 특별해 재미있는 경험이었으며, 다음 기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또 8~18일에는 '한책 하나 구미 운동'에 따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한비야 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 대한 독후감쓰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초·중·고등부, 일반부(대학생 포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며 각 부문별 최우수·우수·장려상 등 총 32명에 대해 시상한다.
이와 함께 29일 오후 7시 도서관 강당에선 음악과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열린다. 시낭송회는 지역문인으로 활발한 문학활동을 하는 장옥관 시인을 초빙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 시인 자작시 낭송,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시영상물 상영 등으로 진행한다. 시를 사랑하는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들에겐 시인의 자필 사인이 새겨진 시집을 한권씩 나눠 줄 예정이다.
구미시립도서관 박희규 관장은 "이번 독서축제는 기존 행사와는 색다르고 특별한 독서 잔치상으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054)455-5074. (www.gumilib.or.kr).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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