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구호제창('신공항은 밀양으로'), 밀양 신공항 부지 탐방 등이 줄을 이으면서 대구경북민들의 밀양 신공항 유치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봉사회 주최로 열린 제31회 경로체육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입장식 때 팀별로 '신공항은 밀양으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노인 참가선수들은 "밀양 신공항이 지역에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작은 힘이지만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들도 19일 오전 9시 구청광장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다. 달서구청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입지가 확정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기초자치단체도 힘을 보태 밀양 신공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달서구청 류한국 부구청장은 "대구경북 발전의 원동력이 될 밀양 신공항 유치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신공항 유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결의대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밀양 신공항 후보지에 대한 현지 탐방도 잇따르고 있다. 4개 시·도 밀양신공항추진단, 대구상공회의소 밀양 신공항 유치특위, 매일신문 임직원 등이 최근까지 밀양 하남면 신공항 후보지를 탐방한 데 이어 대구경북 언론사 사장단협의회도 밀양 현지를 방문키로 하는 등 기관 단체의 밀양 방문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서명운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군위군 등 경상북도 각 시·군은 각종 축제 및 행사장에서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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