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국제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청송지역에 대해 국제슬로시티연맹 실사단이 이달 13일과 14일 현장실사를 벌였다.
현장실사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사무총장, 라울 다올리 위원, 레나토 콜롬보 위원과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 신라대 장희정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 국제실사단은 송소고택과 덕천마을을 비롯해 청송한지 체험장, 사과농장 체험, 청송백자 전수장 등을 방문했다.(사진)
특히 이들 실사단은 천연염색을 직접 체험하고, 한지를 만드는 법을 배워보는 등 청송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먹을거리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송군은 이에 앞서 파천면과 부동면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국제인증을 신청했는데, 슬로시티 지정 여부는 내년 4월 국제슬로시티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청송 파천·부동면(면적 135㎢, 인구 9천600여 명)은 국립공원 주왕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자원과 송소고택 등 전통 문화자원이 풍부하고, 사과 등 특산물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곳이다.
'슬로시티'는 빠르게 변화하며 살아가는 도시민의 삶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연과 더불어 전통 먹을거리와 문화를 느끼며 살아가는 마을을 의미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19개국 126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신안군 증도면, 장흥군 유치·장평면, 완도군 청산면,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충남 예산군 대흥·응봉면 등 모두 6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돼 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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