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시'약시 등 안질환 한방치료센터' 개설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은 '사시'약시'알레르기성 안질환 한방치료센터'를 11월에 개설한다고 밝혔다.

사시란 양 눈의 정렬이 똑바로 안 되는 상태로 정상적인 시력발달이 어렵다. 아울러 뇌손상 또는 뇌신경마비에 의해 생긴 마비성 사시는 안근마비와 눈 운동 장애가 동반돼 특정 방향을 볼 때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현상, 좌우안구 운동장애,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최근 비디오게임이나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눈의 피로가 가중되고 충혈되거나 두통 등 VDT증후군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약시도 많이 늘고 있다. 눈의 성장은 보통 6~9세 사이에 완성되는데 약시는 이보다 훨씬 먼저 시작되며 영아는 태어난 지 3, 4개월이 지나야 눈의 초점이 잡히게 되는데 6개월이 지나도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한 번쯤 약시를 의심을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약시가 한쪽에만 발생하는데다 별다른 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무심코 지나치다가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에야 발견하게 된다.

대구한방병원 측은 "한방치료는 생후 4개월부터 가능하며, 조기치료를 통해 한쪽으로 치우친 안구를 정상적으로 자리 잡게 해 원시로 인한 굴절 이상과 약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마비성 사시의 경우도 2~6개월 정도 치료하면 어느 정도 정상으로 회복되며 완치도 가능하다"며 "한방치료는 과도한 학습이나 모니터 사용에 따른 시력저하에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사시'약시'알레르기성 안질환 한방치료센터'에는 지선영, 백정한, 최해윤 교수 등 5명이 양방과 협력하에 치료하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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