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생산직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지역 중소제조업체 152곳을 대상으로 인력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종별로 부족한 인원은 생산직 2.6명, 사무직 0.9명, 연구 개발직 0.3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수가 20명 미만인 기업은 1.5명, 20명 이상인 기업은 3.6명이 각각 모자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규모가 클수록 인력난이 더하다는 것. 기업 인력 채용 사유로는 '자연 감소에 따른 충원'이 46.81%로 가장 많았고 '현 인원의 절대 부족' 36.1%, '생산규모 확대' 27.2%, '신규사업 투자' 11.7% 순이었다.
그러나 채용 시 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 채용이 92.47%로, 시간제 계약직(3.23%)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안정적이었다.
채용 과정 애로 사항은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51.3%)과 '채용 후 잦은 이직'(26.9%)이 꼽혔다. 이어 '불편한 접근성' 22.3%, '낮은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 19.7%, '열악한 근무 환경' 19.7%, '구인 정보 부족' 10.5% 순이었다. 업체들이 최근 채용한 직원의 직종별 평균 연령은 생산직 38.5세, 연구 개발직 32.9세, 사무직 등 기타 30.8세 등으로 직종 전체로는 34.7세를 보였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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