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미술관은 서울, 뉴욕, 뮌헨에서 활동하는 여섯 명의 작가 작품을 보여주는 '포토 프로젝트'를 30일까지 전시한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다양한 각도로 수용해 작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김창겸, 이명호, 임택, 야미니 네이야, 디터 쿤즈, 올리버 그림의 사진 작품들을 보여준다.
김창겸과 올리버 그림은 사진 이미지를 기초 단위로 해 컴퓨터와 마우스, 프로그램의 수학적 방법을 동원해 이미지를 창조해낸다.
임택은 전통적인 산수화를 입체 설치로 패러디하고 이를 다시 촬영해 보여준다. 즉 평면에서 입체, 입체에서 평면으로 옮겨놓는 이중적 구조를 가지는 것. 전통과 현재, 실재와 가상의 혼합을 보여준다.
반면 디터 쿤즈와 야미니 네이야는 인위적인 조작을 전혀 가하지 않는 필름 작업을 한다. 야미니 네이야는 빛과 공간, 카메라의 특성을 파악해 작가적 감성으로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하고 디터 쿤즈는 레이저라는 빛의 속성을 이용해 물리적 공간과 거리간의 연결을 시도한다. 이명호는 사진 행위프로젝트로 사진의 또 다른 실험적 방식을 보여준다. 053)950-7968.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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