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사장은 "국수집에 뭐 별다른 추천메뉴가 있겠는가?" 하면서도 선뜻 모듬전을 추천한다. 모듬전은 점심식사보다는 저녁 회식 손님들이 즐긴다. 약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부침개는 필수 안주다. 큼지막한 접시에 가득 담겨 나오는 모듬전은 새송이버섯, 호박, 명태전에다 특이하게도 돔배기전과 소허파전도 선보인다.
이 집에서 내세우고 있는 또하나의 특미는 녹두전이다. 녹두를 직접 갈아서 양파와 파 등 각종 야채를 첨가한다. 여기에다 약간의 돼지기름을 넣고 녹두를 중화시키면 환상적인 맛을 낸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처음 방문한 고객들도 모듬전의 다양한 메뉴에 탄성을 지른다. 국수가 나오기 전 메밀묵과 수육, 모듬전을 섭렵하는 것은 필수 코스다. 녹두빈대떡은 5천원과 1만원 두 종류가 있고, 모듬전은 1만3천원, 1만8천원이다. 안동국시는 본가를 포함해서 대구 4곳, 경북의 구미시청 앞 1곳 등 모두 5곳에서 영업 중이다. 다음 달에는 포항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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