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1대학 별칭은 전국 '취업1대학'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이 최근 전국 대학 취업률 1위의 영예를 차지하면서 '취업1대학'이란 명성을 얻으며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개통을 앞두고 새롭게 문을 여는 KTX김천(구미) 역사와 5분 거리인 구미1대학은 서울간 소요시간이 1시간30분대에 불과, 수도권 대학 같은 입지적 이점까지 얻게 됐다.

구미1대학은 이달 초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월과 올 2월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85.7%를 기록, 2∼4년제 대학을 통털어 졸업생 1천명 이상 기준으로 국내 대학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전국 524개 고등교육기관 평균 취업률 55%에 비해 30% 이상 높은 취업률이어서 구미1대학은 '취업1대학'이란 명성을 얻고 있다.

대학이 2004년부터 7년째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전국 최대의 국가산업단지를 소유한 구미의 지리적 이점과 함께 산·학 협력 및 특성화를 통해 기업체와 긴밀한 동반자적 협력시스템을 잘 갖췄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특히 올 들어 삼성전자의 모바일융합사업 투자를 비롯해 1조8천억원에 이르는 LG계열사들의 투자 등 구미산단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잇따라 대기업 취업전망은 더욱 밝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입학에서부터 취업에까지 지도교수가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전담하는 교수전담제를 실시,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 3년 연속 선정을 비롯해 글로벌 리더 양성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선점, 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내년부터 군 특수학과인 국방의료과(정원 40명)와 국방화학과(40명)을 신설, 기존 특수건설장비과(120명)와 함께 기술부사관 200명의 정원을 확보, 전국적인 학·군제휴 특성화 대학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창주 총장은 "취업1대학이란 명성이 널리 알려져 우수인재의 입학이 늘면서 면학 분위기가 뜨겁다"며 "학생들에게 취업이나 편입, 유학과 해외진출 등 미래를 개척할 기회를 더 많이 주기 위해 전 교직원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