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영주)은 22일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로 접근성, 교통비, 항공수요 등 모든 부문에서 밀양이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장 의원은 "밀양과 가덕도, 두 곳의 접근 시간을 비교하면 가덕도는 부산만 가까울 뿐 대구경북은 물론 경남, 울산도 접근 소요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항리무진 운영을 가상해 산정한 교통비도 밀양이 더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구경북, 경남, 울산에서 밀양까지의 접근 시간은 가덕도에 비해 13분에서 1시간여 단축되고, 교통비도 1천500원에서 5천원가량 더 적게 든다고 지적했다.
또 수요 예측과 관련, "두 곳의 수요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이용객의 과반수가 밀양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이용하게 될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가덕도로 선정되면 일부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항공수요 예측치는 밀양이 368만 명인 반면 가덕도는 353만 명으로 밀양이 15만 명 더 많다.
장 의원은 "접근성, 수요 측면에서 크게 유리한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전 지자체의 요구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우선 순위를 밀양에 둬야 하는 것 아니냐"며 "특히 영남권의 항공수요가 2025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 기간을 감안해 2015년에는 반드시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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