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시서연구회(회장 서동주)는 한시(漢詩)를 지어 붓글씨로 써 선보이는 제3회 자작시자서전을 19~23일 대구중앙도서관 1층 가온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회원 38명이 출품한 자작시자서전에는 팔공산, 대덕산, 아양루 등 대구지역의 아름다운 산하를 보고 느낀 감흥을 한시로 자작해 행서, 예서, 초서 등 다양한 필체로 노래하고 있다.
서동주 회장은 "회원들 각자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이지만 자작시자서전을 여는 전시회는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송남 이승필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서예가들의 모임인 송림시서연구회는 전통문화의 유지 계승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8월 15일 광복절에 자작시자서에 뜻 있는 동호인 25명이 모여 창립했다. 회원들은 현재 53명으로 연령층도 4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 연구회는 매년 봄, 가을 두 번 한시백일장을 여는가 하면 연간 2회 정기모임을 갖고 회원 상호 간에 자작시자서에 대한 연구도 함께하고 있다.
송림시서연구회는 앞으로 한시를 읽는 행사인 성독회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