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첫 소셜쇼핑 업체 '할인의 추억' 조진우 대표

"구매·판매자 모두 만족 매력적인 현금 장사죠"

"사업에 큰 돈이 들지 않은데다 판매 대행 수수료를 바로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현금 장사입니다."

대구 최초의 소셜쇼핑 업체 '할인의 추억'의 조진우(32·사진) 대표는 "소셜쇼핑은 구매자나 판매자는 물론 운영업체까지 만족시키는 신사업 분야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대구에 '할인의 추억'과 같은 소셜쇼핑 업체가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쇼핑은 공연을 본 뒤 인근 음식점이나 술집, 식사권을 묶는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것이 가능한데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급속한 사업 확대가 예상됩니다."

실제 조 대표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 유학 중 미국의 그룹폰을 벤치마킹해 지난 7월 오픈한 '할인의 추억'의 경우 4달 만에 월 매출 2억원이 넘을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조 대표는 소셜쇼핑 업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소셜쇼핑의 주된 고객은 홍보, 마케팅수단을 갖지 못한 지역 오프라인 상점인만큼 현장을 누비면서 '좋은 상품'을 찾아내 좋은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는데, 파격적인 할인만을 내세우며 호객 행위를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에 한 건'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목표 이용자 수에 도달하지 못해 개점휴업 중인 업체, 상품을 판매하고 사라지는 사이트 등도 발생하고 있어 구매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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