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 50분쯤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야영장에 세운 텐트에서 잠을 자던 개인택시기사 K(57)씨와 H(57)씨가 신음 중인 것을 동료 L(49)씨가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K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산악연맹이 연 산행 대회에 개인택시기사 산악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K, H 두 사람은 23일 오후 11시 대회가 끝난 뒤 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열리는 암벽등반대회에 참가하는 회원들을 격려하러 가겠다며 야영을 하던 중이었다. K씨는 24일 오전 9시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치료 중인 H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잠을 청하던 두 사람이 추위를 떨치려고 석유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다 텐트 내 산소량이 줄면서 화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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