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여중 3학년 최지혜 양이 성소병원(병원장 박승국)과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념 제7회 글마당대잔치'에서 영예의 대상인 안동교육장상을 수상했다.
23일 성소병원에서 가진 시상식에는 박승국 성소병원장을 비롯해 류동춘 안동교육장, 전창준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 집행위원장 등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을 받은 최지혜양은 이번 글마당대잔치의 중고등부 시제인 '성소병원'을 주제로 할아버지와 성소병원에 얽힌 사연을 실감나고 정감있게 표현했다.
김동남(수필가'서선초등학교 교장)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을 잘 키워준 할아버지에 대한 그동안의 추억과 살아오면서도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일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의 시선과 삶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안동성소병원이 개원 101주년을 맞아 초'중'고등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공식행사에 포함됨으로써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도 학생과 일반인 등 600여 명이 응모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개최해 온 글마당 대잔치는 올해로 7회를 맞고 있으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되는 행사기간 동안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출품자 전원에게는 성소병원이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과 대상, 우수상 입상자에게는 총 100만원의 장학금이 상금으로 수여됐다.
박승국 안동성소병원 병원장은 "이번 백일장이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글짓기를 통한 정서함양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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