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공부하는 학생에게 활동비를 지원하고, 성적이 향상되면 장학금을 대폭 지급하는 등 '공부하는 대학'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학생들의 학업 신장을 위한 학습 모임 30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습모임은 전공 관련 공부 모임, 학술주제 탐구를 위한 연구모임 등 학업과 연계된 특별 활동을 하며 학교 측은 학기당 5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또 재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와 협동학습능력 개발 등을 위해 80개팀을 공모해 팀당 5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학습법 연구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대학 관계자는 "학습모임과 학습법 연구 커뮤니티 공모에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신청하는 등 참가 열기가 높았다"며 "선정된 학습모임은 매월 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활동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모임에는 상금을 주고 활동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학업 성적이 크게 향상되거나 전공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낸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성적 향상 장학금은 올해 1학기 성적(평균 70점 이상 대상)이 지난해 2학기 성적보다 10점 이상 향상된 학생(100명)에게 지급되며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자, 공무원시험 합격자, 공인기관의 각종 대회 수상자 등에게도 학과특성화 장학금(50명)을 지급한다.
이동수 학생처장은 "중'하위권 학생 가운데 성적 향상을 위해 크게 노력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속적으로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자기계발을 통한 학습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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