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탄소 제로에 도전, 에코타운 건설 방안 모색

KBS1 대구방송총국 '특집 다큐' 29일 오후 7시 30분

KBS대구방송총국은 지구 온난화 위기를 맞아 탄소 줄이기에 나선 도시 사례를 살펴보는 HD특집 다큐멘터리 '탄소 제로에 도전하다'를 29일 오후 7시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한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OECD 국가 가운데 1위다. 선진국의 탄소 감축을 강제하는 교토의정서 체제가 만료되는 2013년, 우리나라 역시 탄소 의무감축국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발효됐다.

2천여개 기업이 밀집한 내륙 최대 공단도시 구미는 도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80%를 이들 기업이 사용하고 있어 어느 도시보다 탄소 감축이 시급하다. 그런 가운데 구미시는 전국 최초로 '탄소 제로 도시'를 선포하고 분야별 탄소 감축 정책 추진에 나섰다.

취재팀은 미국 주정부 최초로 탄소 강제규제를 선포한 캘리포니아 내 팜데저트, 산타모니카, 롱비치 등 여러 도시들을 현지 취재해 자체적인 에너지 독립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를 줄이는 사례를 소개한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기타큐슈에서는 시민과 기업, 행정이 협력해 과거의 오염으로부터 도시를 구한 역사를 들여다본다. 이제는 배출되는 쓰레기를 재활용해 산업 자원화하고 있는 에코타운의 사례를 조명해 성공적인 탄소 절감의 요건을 짚어본다.

또 대표적인 공단도시인 울산시가 추진 중인 생태산업단지, 폐기물 자원화 등의 정책을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을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나라 도시들에게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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