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첫 복합도시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달 말 부지조성공사가 끝나는 이시아폴리스는 아파트 1차 분양사업이 성공한데 이어 2차 분양을 추진 중이며, 각종 용지의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시아폴리스는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사업을 미뤄오다가 7월 이시아폴리스 더샾 1차 아파트를 분양해 4개월만에 계약률 80%를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의 성공은 전체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아파트 개발사업 수익금은 이시아폴리스 개발의 핵심 재원으로 상업시설과 함께 개발자금 조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5월 750여 가구 규모의 2차 아파트 분양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2차 단지 역시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설계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산업 및 상업용지 등 용지 구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류창수 사장은 "아파트 분양성공으로 복합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용지분양을 놓고 저울질하던 기업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지의 경우 지난해까지 분양률이 40%대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 계약이 잇따르면서 현재 67%를 기록하고 있다. 상업용지는 32.7%, 기타용지는 7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시아폴리스는 올해 전국 최초의 국제학교 개교로 관심을 모은데 이어, 대구 최대 규모의 쇼핑공간인 라이프스타일센터의 내년 5월 개점과 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학의 내년 3월 개교 등으로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프스타일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8만5천647㎡ 규모의 유럽식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이다. 이곳에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은 물론 1천200석 규모의 CGV영화관 등이 입점한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하면 종업원이 1천여 명에 이르고 유동인구는 하루 평균 2만여 명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도시가 활성화 되면 입주초기 겪는 불편한 사항들이 빨리 해결되기 때문에 용지를 분양 받은 기업들도 서둘러 입주를 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며 "동구가 이시아폴리스 개발로 인해 업무·교육 ·주거·쇼핑의 핵심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아폴리스는 총 사업면적 117만6천261㎡에 산업시설용지(15만2천996㎡), 상업시설용지(19만3천710㎡), 지원시설용지(32만2천525㎡), 공공시설용지(1만3천695㎡) 등으로 조성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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