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과 김천(구미)역, 울산역에서 28일 KTX 2단계 개통식이 각각 열린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KTX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경주와 김천, 구미, 울산 시민들은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됨에 따라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주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 4시간, 새마을호 4시간44분, KTX+새마을호 3시간5분이 걸렸지만 KTX 개통으로 2시간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무려 2시간 이상이 단축됐다. KTX가 주중에는 하루 37회, 주말엔 44회 정차하는 신경주역은 주변 진입도로 확장 등 기반 시설도 마무리됐다. 신경주역에서 보문단지, 불국사, 토함산, 감포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대중교통도 완비됐고, 녹색관광시대에 맞게 KTX와 연계해 자전거로 경주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 관광상품도 선을 보여 KTX 개통에 따른 관광 특수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주시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관 및 회사 직원들이 경주를 편하게 찾게 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관광객 유치 등 경제 활성화에도 KTX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구미)역은 KTX가 하루 44회 정차해 김천은 물론 구미, 상주, 성주, 칠곡, 경남 거창 등 7개 시·군 약 85만 명이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TX 역세권과 연계한 김천 혁신도시 등의 교통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구미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 확대로 2조92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김천 혁신도시 경우 KTX 개통으로 공공기관의 이전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는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맛을 자랑하는 김천포도와 자두 등 농산물의 판매 증대 효과와 함께 직지사, 청암사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 개통에 따라 대구와 울산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울산에서 대구로 쇼핑을 오거나 병원 등을 이용하는 울산 시민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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