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31일 오후 3시 대구시민축구장에서 K-리그 정규리그 1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13위, 잘하면 12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분수령인데다 홈 승리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어서 대구FC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대구FC는 최근 제주와의 경기에서 한 번도 쉽게 물러선 적이 없다. 3경기에서 1무2패를 당하긴 했지만 모두 1점 차 패배로 접전을 벌였다. 또 대구FC는 27일 전북 현대에 0대1로 석패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제는 FC서울과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가 1위 수성을 위해 이날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10경기에서 무패(7승 3무)를 기록하는 등 리그 1위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핵심 미드필더로 최근 공수 조율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는 김동석이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대구FC로선 악재다.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 상대로 강팀을 만났지만 해오던 대로 공격적이고 투지 넘치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며 "마지막 홈경기 승리로 한 해 동안 대구FC에 보내준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는 3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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