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YMCA 등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구미시민사회단체는 KEC 노사분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29일 발표했다.
구미시민사회단체는 "남유진 시장이 대표가 되고 시의회와 기관단체들이 모여 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평화적 사태 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 시민단체들은 "노조원이 점거하고 있는 1공장에는 인화물질 등 화약고이기 때문에 강제 진압을 할 경우 제2 용산참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재고량이 바닥나는 1주일 후에는 삼성전자 등 KEC 부품 수급업체들도 조업차질이 예상돼 빠른 시간 내 완충지대를 만들어 협상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식 구미 YMCA 사무총장은 "노조가 이미 타임오프제와 인사문제 등 요구안을 대폭 양보했기 때문에 평화적 사태 해결의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지역사회 지도층들이 첨예한 지역 갈등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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