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나팔소리와 함께 오전 6시 기상, 빡빡한 스케줄에 고된 훈련을 받고 나면 시계는 어느새 오후 10시를 가리키죠. 점호를 끝으로 고된 하루 일과가 끝이 납니다."
대구경북에 위치한 경북과학대학, 대구과학대학, 대경대학, 대구미래대학, 문경대학, 선린대학 등 6개 대학의 전문사관과 학생들이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육군 3사관학교에서 사관캠프(병영체험)를 가졌다.
특히 이번 사관캠프는 처음으로 6개 대학이 동시에 실시한 병영훈련으로 모두 377명(남 276명, 여 101명)의 예비 전문사관 생도들에게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학교별 상호 협동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 학생들은 모두 3개 중대(훈육)로 편성돼 제식훈련, 경계근무(불침번) 체험, 아침점호 및 뜀걸음(1.5㎞) 서바이벌, 화생방, 독도법, 기초유격, 목표 지향적 자기계발 계획 작성 토의·발표, 산악행군(14㎞), 지휘관정신훈화, 학교투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수료식에서 학교장인 김현기 소장은 "아직 임관을 하지 않은 예비 부사관이지만 1명의 낙오자도 없이 힘든 일정을 잘 이겨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중추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경북과학대 전문사관과 조솔기(20·여) 씨는 "기존 야전훈련과 비교하면 쉬는 시간이 너무 짧아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며 이번 병영훈련을 계기로 대구경북 전문사관과 학생들이 상호교류와 우정을 나눌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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