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국제친선교류 협의회가 주관하는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이 31일 코모도호텔에서 열렸다. 황윤기 전 국회의원의 주례로 진행되는 합동결혼식에는 다문화가정 여섯 쌍이 식단에 올라 하객들의 축복 속에 혼인서약을 했다.
사회단체 회원의 활발한 자원봉사와 지역 독지가의 후원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합동결혼식은 지금까지 모두 24쌍을 결혼시켰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침구세트를 여섯 쌍 모두에게 증정하고 웨딩 예복 대여, 사진촬영, 신부화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부와 참여가 다양하게 이뤄졌다.
한편 경주시는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친정 엄마 역할을 할 여성단체 회원들과 1대1 결연을 추진하는 등 신속하고도 원활한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실천이 만들어낸 합동결혼식에 오셔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신랑신부에게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내달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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