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K-리그 정규리그 2년 연속 '꼴찌'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난다.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대구는 꼴찌 광주 상무에 골득실 차에 앞서 1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최하위로 떨어져 '2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쓸 수밖에 없다. 조건은 광주와 똑같다. 두 경기씩 남은 대구와 광주 모두 똑같이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와 상대한다.
대구의 '탈꼴찌' 분수령은 3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치르는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다. 대구는 통산 역대 전적 4승6무14패, 2008년 4월 16일 이후 6연패 등 울산에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울산 원정에서는 2003년 6월 21일 이후 4무9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또 현재 정규리그 6위인 울산은 승점 44점으로, 7위 수원 삼성(승점 40점)에 승점 4점 차로 쫓기고 있어 이날 홈에서 대구를 이기고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여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대구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무득점 2연패를 당하는 등 빈공에 허덕이고 있는 공격력과 수비의 핵인 이상덕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생긴 수비 공백을 어떻게 추스르고 메울 것인가가 관건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경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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