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울산에 0대5로 져 다시 꼴찌

대구FC가 3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5로 대패하며 다시 꼴찌로 내려앉았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울산의 고창현, 김신욱, 오르티고사 등에게 5골을 헌납하며 울산의 6강 확정 제물이 됐다.

대구는 3일 전남 드래곤즈에 0대1로 진 광주 상무와 나란히 승점 19를 기록했지만 한 골 차 패배한 광주와 달리 5골이나 내주는 바람에 골득실 차에서 밀려 광주와 자리바꿈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대구는 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광주 상무가 마지막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면 꼴찌를 면할 수 있지만 광주도 함께 승리하거나 두 팀 모두 패했을 경우엔 광주에 골득실 차에서 밀려 꼴찌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한편 FC서울은 성남 일화를 2대1로 누르고 승점 59를 확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8)를 따돌리고 3개월여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서울은 남은 한 경기에서 이기면 제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이날 7경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성남 일화, 울산 현대, 경남FC 등 6강팀이 모두 가려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설기현의 활약을 앞세워 경남 FC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프로축구 전적(3일)

울산 현대 5-0 대구FC

△득점=고창현(전34분) 오르티고사(전43분·후24분) 김신욱(후22분) 까르멜로(후44분·이상 울산)

포항 3-0 경남

서울 2-1 성남

강원 3-1 인천

대전 1-1 수원

부산 1-0 전북

전남 1-0 광주

◇2010 K-리그 중간순위(4일 현재)

순위 팀 승점 승 무 패 득 실 차

1 서울 59 19 2 6 56 25 31

2 제주 58 17 7 3 54 25 29

3 전북 48 14 6 7 49 35 14

4 성남 47 13 8 6 44 24 20

5 울산 47 14 5 8 45 29 16

6 경남 47 13 8 6 39 30 9

7 수원 41 12 5 10 38 39 -1

8 부산 33 8 9 11 36 37 -1

9 포항 33 8 9 10 39 46 -7

10 인천 30 8 6 13 42 51 -9

11 전남 29 7 8 12 38 48 -10

12 강원 27 7 6 14 34 50 -16

13 대전 22 5 7 15 26 48 -22

14 광주 19 3 10 14 16 41 -25

15 대구 19 5 4 18 27 55 -28

※순위는 승점-득실차-다득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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