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IG넥스원, 구미 중앙시장서 상품권 1억 구입

"힘든 전통시장, 우리가 도울게요"

LIG넥스원은 4일 구미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온누리 상품권 1억원어치를 구매했다. 구미 중앙시장 전경
LIG넥스원은 4일 구미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온누리 상품권 1억원어치를 구매했다. 구미 중앙시장 전경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Super Super Market)들의 확장 공세로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이 초토화되는 가운데 LIG넥스원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4일 구미 중앙시장에서 이효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시장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 1억원어치를 구매했다.

이 상품권은 LIG넥스원 구미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식자재 구매에 사용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온누리 상품권을 임직원 및 불우이웃돕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온누리 상품권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형마트, SSM 진출로 매출이 급감하는 구미 중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용웅 구미시장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은 "대형할인점, SSM 진출로 상권이 급속히 줄어드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런 협약 분위기가 다른 기업체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이효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 전통시장에 작은 희망을 주게 돼 기쁘다"며 "전통시장은 지역상권의 중심이자 서민경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LIG넥스원의 노력이 지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IG넥스원은 구미지역에서 1사1촌 일손돕기, 소외계층 주거개선 봉사인 러브하우스, 결식아동돕기, 아이꿈터 재단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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