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화의 향연이 시작됐다

안동'예천 등 지역 곳곳 국화축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국화의 향연이 지역 곳곳에서 마련됐다.

안동시 서후면 '안동서후봉정사국화大향연추진위원회'(위원장 권점덕)는 지난달 30일, 31일 이틀 동안 학가산과 천등산 아래 봉정사주차장(서후면 태장리)에서 국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국화大향연'은 안동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인 천년고찰 봉정사를 중심으로 재배돼 청와대 및 남북정상회담 선물 등으로 사용,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안동국화차와 안동의 대표브랜드 안동산약(마)'사과'생명콩을 널리 알리는 자리였다. 이 행사장에는 30여 개 부스가 설치돼 국화차'국화음식 등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화꽃길걷기, 국화꽃따기, 국화다도, 볏짚공예, 삼베베틀짜기, 국화천연염색, 국화찰떡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또 국화분재 및 기와그림전시, 전통혼례식,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도시'지역민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장기자랑대회 등이 열렸고, 난타 및 초청가수 공연, 풍물놀이와 저전농요시연 등도 이어져 이틀 간의 행사는 국화향기속에서 즐거운 화합 한마당이 됐다.

예천군에서도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예천읍 상인교육장에서 '제1회 예천군 국화 전시회'를 마련했다.'가을의 향기 국화와 재래시장 활성화'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예천국향회, 유천면'농업기술센터 국화동호회, 녹색공감생활원예 우리꽃모임 회원들이 자식처럼 키운 작품 410여 점을 전시했다.

백조'황호'홍다마'육보 등 분재국 200점과 대국'모양국 100점, 농업기술센터와 유천면 국화동호회 작품 80점, 우리꽃모임의 분경 30점이 저마다의 자태와 향기를 뽐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동 예천'엄재진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